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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기세포 치료 상담을 하다 보면 꼭 나오는 질문이 있습니다.

“혈액줄기세포랑 지방줄기세포, 뭐가 다른 건가요?”

이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면, 

불필요한 고민 없이 치료 방향을 쉽게 결정할 수 있습니다.

저도 환자분들께 설명할 때 가장 먼저 꺼내는 기준이 바로 ‘배양 여부’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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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혈액줄기세포 – 채취 후 바로 투여

혈액줄기세포는 말초혈액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바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.

G-CSF 같은 동원제를 쓰지 않고,

그대로 채혈 후 줄기세포를 농축해 주입합니다.

배양 과정이 전혀 없으니 채취한 당일 시술이 가능하고,

세포 변형 위험도 낮습니다.

저는 회복 기간이 짧아야 하는 환자분, 또는 시술 스케줄이 빠듯한 경우에

혈액줄기세포를 자주 권합니다.

다만 한 번에 얻을 수 있는 세포 수가 제한적이어서,

넓은 범위나 대량 치료에는 한계가 있습니다.

2. 지방줄기세포 – 두 가지 방식 가능

지방줄기세포는 주로 복부나 허벅지에서 채취한 지방에서 분리합니다.

그 안에는 SVF(Stromal Vascular Fraction)라는 줄기세포 집합이 들어있습니다.

이 줄기세포는

'배양 없이 바로 주입'하거나,

'실험실에서 배양해 세포 수를 늘린 뒤 주입'할 수 있습니다.

즉, 지방줄기세포는 ‘즉시 사용’과 ‘배양 후 사용’

두 가지 선택지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.

필요 세포 수, 환자의 상태, 치료 목적에 따라 방법을 달리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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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핵심 차이 한 문장 요약

혈액줄기세포: 배양 없이 바로 사용

지방줄기세포: 배양할 수도, 바로 쓸 수도 있음

저는 상담 시 이 표를 꼭 보여드립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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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어떤 경우에 어떤 줄기세포를?

빠른 시술, 회복 기간 최소화 → 혈액줄기세포

넓은 범위, 많은 세포 필요 → 지방줄기세포

줄기세포 치료는 단순히 ‘어느 쪽이 더 좋다’의 문제가 아니라,

환자에게 맞는 선택이 중요합니다.

저 역시 시술 전 반드시 상태를 진단하고,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결정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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줄기세포 치료는 처음엔 복잡해 보이지만,

‘배양 여부’라는 하나의 기준만 알아도 훨씬 명확해집니다.

정확한 차이를 이해하는 것만으로도 치료 방향이 잡히고,

불필요한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.

앞으로도 환자 한 분 한 분께 맞춤형 줄기세포 치료를 제안드릴 예정입니다.